워싱턴에서도 북한의 대표적인 술인 ‘평양소주’를 마실 수 있게 됐다.
주류 수입업체인 영원무역(대표 황원균)은 7일 평양소주를 메릴랜드의 리쿼스토어와 일반 식당에 출시해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평양소주는 강냉이, 쌀, 찹쌀을 주원료로 지하 170m 천연 암반수로 만든 북한의 대표적인 소주. 이번에 들어온 소주는 23도로 희석식이 아닌 고급 주종에 사용되는 증류식. 맛이 깨끗해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주 동포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나 있는 유명 술이다.
일본, 중국 등에는 이미 수출용으로 제작된 평양소주가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 시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정부의 허가 아래 뉴욕의 미주 조선평양무역회사가 수입했으며 워싱턴 지역 판매는 영원무역이 맡고 있다.
영원무역 측은 “버지니아에서는 ABC 문제로 판매가 어려워 우선 메릴랜드에서만 공급하고 있다”며 “식당에서 주문하거나 리쿼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평양소주를 판매중인 곳은 왕대포 리쿼, 리쿼 디포, Aqua hart 리쿼이며 식당은 베다니 씨푸드, 우촌, 종각, 남강, 궁전, 미락조, 가람식당에서 취급하고 있다.
평양소주의 리쿼 스토어 판매가격은 업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약 6-8달러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식당에서는 한국 소주 가격보다 1-2달러가 비싼 13-15달러 선에 마실 수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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