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땅 밟을 날을 기다리며 친목을 다지고 있는 ‘함경향우회’가 10일 MD 캐더락 공원에서 총회를 겸한 야유회를 열었다.
총회에서 손경준 현 회장은 임기 2년의 차기 회장에 재선출 됐으며 이경주, 강은섭, 한정완 이사 등 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3명의 회원과 주미한국대사관의 임기모 영사가 권태면 총영사를 대신해 표창장을 받았다.
손경준 회장은 “실향의 설움을 안고 살아온지 이제 60년이 넘었다”며 “망향의 아픔은 1세에서 끝나야지 자녀에게 넘겨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앞으로 자녀들을 향우회 활동에 적극 참여시켜 한민족의 긍지를 갖도록 할 생각”이라며 모임에 참석한 회원 자녀들을 위해 한국 소개 영문 책자와 지도 등을 배포했다.
이런 취지에서 향우회는 회원 자녀 가운데 현성민(12학년)군과 이애나 (UNC 3학년)양을 장학생으로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한편 신효헌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김청 함경남도 도지사, 최명삼 함경북도 중앙도민회 회장 등 한국 함경도민회 관계자들은 축사와 격려사를 보냈으며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 회장대행도 참석해 회원들을 위로했다. 또 이경주 이사는 자작시 ‘망향’을 낭독해 회원들의 시름을 달했다.
이상룡 총무부장의 사회로 열린 총회 후 회원들은 점심 식사와 경품 추첨 등의 순서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함경향우회는 오는 18일(일) 메이슨 디스트릭 공원에서 열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과 9월6일(토) 제 9회 이북도민의날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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