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11일 보림사를 비롯한 워싱턴의 사찰에서 열렸다. 또 석탄일을 맞아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축하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이날 오전 11시 버지니아 훼어팩스 소재 사찰에서 봉축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권태면 총영사, B. N. 해버 조지워싱턴대 종교학과 교수,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등 내빈과 주원광 신도 회장 등 불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암 스님은 설법을 통해 “21세기 인류의 평화공존은 불교의 자비심을 바탕으로 한 정신혁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특히 미국 내 한국 사찰은 동포들의 귀의처이자 불교정신과 한민족의 아름다운 정신문화를 미국에 선양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경암 스님은 주재웅(주원광) 신도회장에 불교신문 사장 표창장, 김철환 신도회 부회장과 조용승 고문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공로패, 정 청련화 신도회 부회장과 김 우경화 도감, 해동법사, 이 말리향 보살, 허동아 아기 보살에는 조계종 큰 스님들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후에는 관불식, 석가모니 일대기 설법이 있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사생대회도 마련됐다.
메릴랜드 저먼타운의 한국사(주지 고성 스님), 브룩크빌의 대한불교조계종 워싱턴 법주사(주지 허관 스님)도 봉축법회를 갖고 자비광명이 사바세계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했다.
이밖에도 엘리컷시티의 대한불교조계종 미주 학림사 오등선원, 벨츠빌의 워싱턴 정토회,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의 세계사(석보화 스님)도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가졌다.
한편 이날 저녁 각 사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등행사는 우천으로 인해 대부분 취소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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