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방문한 전라남도 박준영 지사(사진)가 워싱턴 호남향우회(회장 박병호)가 10일 마련한 환영회에 참석, 미국 기업의 투자 유치 등 방문 성과를 설명했다.
지난 4일부터 9박11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지사는 “먼저 도전 정신과 열정을 갖고 미국에 왔던 분들이 언어와 인종 장벽을 뛰어 넘어 성공을 이룬 것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특히 (미국의) 호남인들은 조국이 군사독재 아래서 신음할 때 민주화 발전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한국전에서 미국 젊은이들이 많이 희생됐으며 이러한 희생을 바탕으로 한국이 지금처럼 발전하게 됐다”며 “한미동맹이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동포 사회가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미와 관련 박 지사는 “전남은 현재 태양광 발전, 조선 산업, 해양관광산업, 은퇴타운 건설, 초등 및 중학생 영어 캠프를 위한 교환학생제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에 참여할 업체들과 학교들을 방문,” 투자유치를 하기 하기 위해 뉴욕, 미주리를 거쳐 워싱턴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영어 캠프와 관련해 미주리주립대와 올여름부터 50명의 대학생들을 영어캠프에 파견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국제적인 인재를 기르는데도 전남이 소홀히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병호 호남향우회장은 “박 지사 일행이 이번 방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면서 “특히 전남이 호남향우회와의 문화교류, 자녀 교육, 후원회 결성, 자매 결연 등을 통해 고향과 향우회를 하나로 묶는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박 지사는 워싱턴에서 휴먼게놈사이언스 사 등 2개사를 방문, 투자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난데일의 펠리스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송영종 전남 투자정책국장, 소영호 외자유치 팀장 등 도지사 일행과 심춘식 전남 뉴욕주재관등이 참석했다.
박 지사 일행은 11일 워싱턴을 출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후 5개 업체와 투자 상담도 가질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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