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 과자 등 한국 브랜드의 주요 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농심아메리카는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너구리, 신라면 등 16개 브랜드의 라면에 대해 6월 1일 출고일 기준으로 9%선의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농심은 또 한국에서 생산되는 과자와 컵라면 등에 대해서도 6월16일에 선적되는 제품까지 10~11% 안팎의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팔도 라면은 이미 4월1일 이후 선적분부터 10% 정도 인상된 가격이 적용, 3~4일내로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200여개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오뚜기 동부총판 역시 한국본사로부터 과자와 라면 등 밀을 비롯한 원자재가 인상여파를 맞은 제품에 한해 7월 이후 공급가를 올릴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오뚜기 황문수 사장은 “가격 인상률을 구체적으로 통보받지 않았지만 소폭 인상된다고 해도 한인마트에 납품할 때 인상분을 적용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소비심리 위축을 감안,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산 브랜드 생산품 및 수입품들의 출고가가 인상된다하더라도 실제 시장가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는 불확실하다.
팜유, 밀가루, 유가인상등 원자재 인상이 가격인상의 주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이라는 가격하락 요인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 제품의 가격 변동시 시장가격 적용은 선적, 또는 현지공장 출하 기준으로 1-2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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