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원씨 스미소니언 행사
“한국 고유글자 흥미” 호평
한글서예가 권명원(실버스프링 거주)가 지난 주말 워싱턴 DC에서 열린 다양한 아태계 문화 유산의 달 기념행사에서 한국고유 전통문화와 한글의 우수함을 소개했다.
권씨는 9일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에 이어 10일 워싱턴DC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 빌딩에서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에 참가, 한글서예 작품전시와 서예시범 그리고 한글 창제의 원리와 자음, 모음의 발음기호를 통해 한글 읽는 법 등을 소개했다.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한글관련소개와 한글 서예시범을 통해 한글에 대한 관심과 과학성, 우수성을 입증했다. 행사에 참가한 미국인들은 “서예가 중국인들만의 것으로 알아 왔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리아에 자국어인 한글이 있고 한글 고유의 서예가 있음을 알게 됐다”며 한국말 인사법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스미소니언 행사 다음날인 10일 워싱턴 DC 정부 초청으로 열린 행사에서는 빌딩 2층 메인 홀 전체에 한글서예작품을 전시하고 홀 중앙에서 대형서예시범을 보였다. 이날 권씨는 24 x 9피트 종이에 ‘불꽃’-불씨와 불씨가 서로 만나 부둥켜 안고를 쓴 후 “각 민족의 다양한 문화의불씨와 불씨가 서로 만나 아름다운 문화의 축제, ‘불꽃’을 피운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한민국 한글서예대전 초대작가로 2003년 이민 100주년 기념 한글서예 초대전, 워싱턴 한국문화원 전시회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의회도서관, 스미소니언 새클러 갤러리, 주미 대사관, 메릴랜드 대학 등에 작품이 영구 소장돼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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