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한 아시안계의 연방 공무원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일레인 차오 연방 노동부장관은 15일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DC 워싱턴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제 7회 아태계 연방공무원 진출 정상회의’에서 “아태계 연방 공무원 비율이 지난 2000년 4.5%에서 2007년 5.3%로 증가했다”며 “연방공무원 취업을 통한 아태계의 주류사회 진출이 최근 눈에 뛰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미국내 아태계 인구는 현재 5%로 아태계의 연방공무원 진출은 인구비율보다 높다.
차오 장관은 “미국내 아태계 인구비율은 지난 15년 동안 3%에서 5%까지 성장했다”면서 “오늘은 우리의 문화유산과 함께 우리가 미국에 한 기여를 한번 되새겨볼 시간”이라고 말했다.
아태계 연방공무원 진출 정상회의는 2002년부터 시작됐으며 워크샵 등을 통해 아태계의 연방공무원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2년 200명 참석 모임으로 시작된 이 모임은 올해 1,400명이 참석, 공무원 진출에 대한 아태계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을 반영했다.
차오 장관은 “노동부는 아태계를 돕는 프로그램을 많이 실시하고 있다”면서 “아태계 연방 공무원 진출회의도 이중 하나이며 이외에 기회 제공 컨퍼런스,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오 장관은 이어 “향후 10년내 연방 공무원의 60%가 퇴직을 준비한다”면서 “이런 상황은 아태계에게 공무원 진출에 대한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공무원 웹사이트(www. usajobs.gov)는 현재 2만개 이상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와 인사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한인으로는 연방정부 최고위직에 오른 전신애 노동부 여성국장은 “일리노이 주정부에서 자원봉사로 일을 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게 했다”면서 “연령차, 인생경험 차이, 정책에 대한 이견 등 다양성은 우리에게 보다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다 스프링거 연방 인사처 국장은 “연방정부에는 많은 기회가 있다”면서 “아태계들이 이번 모임을 통해 연방공무원으로 경력을 쌓은데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익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의 각 기관이 대거 참여, 공무원 취업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이날 행사에서는 ‘연방공무원으로서의 스트레스와 갈등 관리법’ ‘효과적인 리더십 전략’ ‘동등한 기회’ ‘인터뷰 요령’ ‘이력서 작성법’ 등 다양한 워크샵이 열렸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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