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 돕기 모금행사에 참석해 경품으로 ‘제네시스’를 받은 추명희씨가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측으로부터 키를 받아들고 기뻐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 최대 행사로 자리잡은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몰려든 한인 및 타인종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식전 행사부터 뜨거웠다
막 오르기 3~4시간전부터 인산인해
피크닉장·한인업체 부스도 장사진
17일 제 6회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한인음악대축제의 막이 오르기 3~4시간 전부터 공연장 주변은 모여든 관객들로 붐비기 시작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화씨 90도가 넘는 찜통 무더위 속에서도 관객들은 공연의 설레임과 들뜬 분위기속에 질서정연하게 입장을 기다렸다.
이날 라디오 서울 방송(AM-1650)은 한인음악 대축제 방송 팀을 편성, 현장에서 방청객 장기자랑과 함께 한인힙합 그룹 ‘X2’의 신나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등 식전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또한 이날 현대자동차, 뉴스타 부동산, 중앙은행, 디렉트 TV, 진로, 선셋 셀룰라등 각 한인업체들이 푸짐한 경품을 준비해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오는 7월 출시되는 최고급 세단 ‘제네시스’을 경품으로 내놓은 현대 자동차 부스에서는 고급차를 선물로 받는 행운을 잡아보려는 관객들로 북새통을 연출했다.
코메리카 은행 홍보차 나온 LA레이커스의 치어리더들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들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면서 부스에서 할리웃보울을 찾은 관객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고 선물도 주는 모습을 연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는 6월 LA카운티 판사직에 출마하는 한인 마크 이 카운티 검사는 이날 식전 행사장을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검사는 “한인 커뮤니티가 지역사회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판사로 당선되면 한인 1.5세 및 2세들의 정계진출을 돕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은 피크닉 장소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김밥과 주먹밥, 과일, 음료수, 과자 등 다양한 먹거리를 챙겨나온 한인 관객들은 설레는 가슴으로 본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가족 또는 친지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할리웃보울 대축제를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일부 열성 팬들은 무대 뒤편 주차장에 모여 좋아하는 스타들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에서 보고 사진을 찍기 위해 서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종휘 기자>
한인음악대축제에 참석한 에베레스트 박병철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공연시작 전 지인들과 잔을 부딪히며 야외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올해 할리웃보울 대축제‘사랑의 축제’됐다
본보·현대모터 공동 소아암 돕기 큰 호응
올해 한인음악대축제는 단순히 한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공연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본보와 현대 모터 아메리카(HMA·법인장 김종은)가 공동으로 마련한 소아암 어린이 돕기 모금행사에 한인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사랑의 축제’로서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현대 모터 아메리카는 최고급 승용차 ‘제네시스’를 경품으로 내걸고 5만달러의 펀드레이징 행사를 펼쳤다. 20달러를 도네이션 하는 사람들에게 경품권을 증정, 공개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을 뽑은 것.
공연 도중 중앙무대에서는 소아암을 극복하고 대학진학을 앞둔 한인 여성과 LA 어린이병원 및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운의 주인공을 가렸으며, 럭서리 세단 ‘제네시스’는 행운번호 ‘10번’을 가지고 있었던 추명희씨(37·어바인)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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