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내 베트남 참전 유공자들이 국가 유공자 승격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워싱턴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회장 한창욱)는 18일 메릴랜드 캐더락파크에서 가진 춘계 야유회에서 결의서를 채택하고 미 전국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창욱 회장은 “결의서가 채택된 만큼 전국적으로 서명을 받아 이를 한국 보훈처와와 국회 상임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의서는 베트남 참전 유공자를 국가 유공자로 승격시켜 줄 것, 보훈 혜택을 해외에 거주하는 전우들에게도 제공할 것, 한국 전사자 4,960명을 위로하는 베트남 참전 기념비를 한국에 건립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창욱 회장은 “최근 한국 국회에서는 6.25참전 유공자를 국가 유공자로 승격시키는 법안이 통과돼 시행안만 남기고 있다”면서 “베트남 참전 유공자도 국가 유공자로 승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현재 참전유공자증이 있고 65세 이상이면 해외거주자도 연금혜택을 받지만 한국정부로부터 의료혜택을 못받고 있다”면서 “한국정부는 해외 거주자 참전 유공자에게도 한국 거주 참전유공자처럼, 의료혜택을 포함 장례비, 학비혜택 등 보훈혜택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베트남 참전 유공자를 1,5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며 “참전유공자들은 전우들의 권익을 위해 전우회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용해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권태면 총영사가 기념사, 이병희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이 격려사를 했다.
참전 유공자 등록과 연금 신청서 서류를 나눠준 이날 행사에는 특히 뉴욕 베트남 참전전우회 조상희 회장등 10여명의 회원도 참석, 결의서 지지를 표명했다.
문의 (301) 520-3971
참전유공전우회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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