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비전과 꿈을 지역 주민들과 나누는 ‘커뮤니티 데이’가 17일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게이더스버그 소재 베다니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서 베다니장로교회는 브리타니 햇킷(게이더스버그고), 아만다 브런크(왓킨스 밀고), 카탈리나 로만(퀸스 오차드고), 데보라 이(세네카 밸리고), 섭하시스 고시(노스웨스트고) 등 지역내 5개 고교에서 선정된 5명의 학생들에게 각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소방대 및 경찰서에도 1,000달러씩 지원했다.
베다니장로교회 김영진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들을 인정하고 커뮤니티와 하나가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우리 이웃들에게 좀 더 다가가서 같은 공동체로 함께 시간을 보내고 교제를 하는 것이 오늘 행사의 취지”라고 말했다.
노스웨스트고의 트라이-M 뮤직 아너 소사이어티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과 지역 정치인들의 축사, 베다니 장로교회 영상 소개, 베다니 오케스트라 공연, 베다니 워십 댄스팀 공연, 장학금 및 지원금 지급 순으로 진행됐다.
교회 뜰에서는 소방대와 경찰서의 화재 예방 및 안전 교육 및 시범이 있었으며 교인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불고기, 김치 등 한국음식을 대접하며 친분을 쌓았다. 참석자에게는 선물도 증정됐다.
정치인으로는 크리스 밴 홀렌 연방하원의원, 덕 갠슬러 메릴랜드 주법무장관, 아이크 레겟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시드니 카츠 게이더스버그 시장,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등이 참석, 베다니 장로교회와 주류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과시했다.
시드니 카츠 게이더스 버그 시장은 “게이더스버그 시의회가 17일을 베다니 커뮤니티 날로 지정하는 결의문을 통과시켰다”면서 “오늘을 베다니 커뮤니티 날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결의문은 김영진 목사에게 전달했다.
덕 갠슬러 주법무장관은 “한인사회가 이제 지역 커뮤니티와 유대를 강화하고 정치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할 때”면서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와 같은 사람이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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