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라임병 발병이 급증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보건부에 따르면 라임병 보고 건수는 지난해 주 전역에서 2배로 늘었다. 주 전체로는 2006년 1,248건에서 지난해 2,576건으로 늘었고, 하워드카운티는 같은 기간 113건에서 358건으로 껑충 뛰었다.
피터 빌렌슨 하워드카운티 보건국장은 “보고되지 않은 경우도 많을 것”이라며 “이 병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발병 건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자들은 아직까지 라임병 증가 원인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주 보건국은 ‘라임병 예방의 달’을 맞아 지난주부터 주민들에게 이병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법에 대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렸을 때 걸리는 전염성 질환으로 미국에서는 매년 2만 명 정도가 걸리는 병. 증상은 피부에 발긋발긋한 홍반이 나타나고, 감기 걸린 것처럼 열이 나며 두통과 근육통이 생긴다.
초기에는 항생제로 치료되지만 만성이 되면 치료가 어렵고 심근염(심근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만성 관절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빌렌슨 국장은 “라임병 감염자들의 70-80%는 붉은 반점을 갖고 있는데, 이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쉽게 병을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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