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보건국, 식당들 식품안전관리 당부
여름철을 앞두고 한인식당들의 식품 위생 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훼어팩스카운티 보건국(국장 글로이아 아도 아옌수)은 20일 카운티 청사에 한인 등 소수계 언론을 초청한 가운데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청결과 위생문제에 대해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론 캠벨 보건국 식품안전 담당관은 “매년 미국 인구중 7,600만명이 식품병균으로 병에 걸리고 32만5,000명이 병원에 입원하며 5,000명이 사망 한다”며 식품위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식품병균은 음식에 의해 전이되는 바이러스로 이콜라이,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헤파티티스 A, 노로바이러스 등이 있다.
캠벨 담당관은 “식품병균은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식품으로 또는 감염된 식품에서 사람으로 전이될 수 있다”며 “식품위생 관리를 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루에도 수차례 손을 꼭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병균 전이 위험 요소로는 요리시 맨손 사용 등 불결한 위생관리, 사용하지 말아야 할 재료 사용, 요리시 온도조절 실패, 식품관리 온도조절 실패, 오염된 기구 사용 등이 지적됐다.
캠벨 담당관은 “집에서 음식을 요리한 후 가게에서 파는 것과 채취지가 명시되지 않은 조개류 사용 등은 식품위생법에 위반된다”며 이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 식당에서 광어(Flounder)가 활어로 판매되는 것과 관련, 캠벨 담당관은 “회는 반드시 기생충 박멸을 위해 냉동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벨 담당관은 “훼어팩스 카운티에는 3,000개의 식당이 있으며 15명의 직원들이 1년에 평균 2-3번 방문,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점검사항은 음식의 온도 상태, 주방의 위생 및 청결, 식품위생 허가증 소지 푸드 매니저 유무, 세면대의 청결 상태 등”이라고 말했다.
점검은 위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눠지며 중대한 사안인 경우, 영업이 일시적으로 중지된다. 쥐나 바퀴벌레가 발견된 경우에는 보통 이틀정도 영업이 정지된다.
캠벨 담당관은 “아주 심각한 경우에는 3-4개월까지 영업이 정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영업은 정지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훼어팩스 보건국에 따르면 1년에 평균 4-5개 식당이 식품위생문제로 면허가 취소된다. 면허가 취소된 경우에는 다시 재발급 절차를 거쳐야 한다.
관련 정보: www.fairfax county.gov/hd/food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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