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용진)가 오는 9월 일반 동포들도 참가하는 대규모 방북단을 평양에 보낸다. 이번 방문은 서울에서 북측의 고려항공(사진)을 이용해 휴전선을 넘어 곧바로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이용진 회장은 “9월14일로 예정된 서울에서의 평통 전체회의에 참가하기에 앞서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방한복 등 북한 어린이를 돕는 지원물품을 주로 전달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북단 규모는 1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이중 워싱턴에서는 역대 최대 인원인 40명이 참가하며 나머지는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광명시 평통 자문위원 등으로 채워진다. 특히 자문위원뿐만 아니라 일반 동포들에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진 회장은 “자문위원들 외에도 일반 동포들의 참가신청을 7월말부터 받을 것”이라며 “북녘에 고향을 두고도 가보지 못한 이산가족에 우선 혜택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평통의 9월 방북이 성사되면 2006년 11월과 2007년 12월에 이어 세 번째 공식 방문이 된다. 이번 방북 프로젝트에서 주목받는 것은 당초 추진해온 육로 방북 대신 북한 항공기를 전세내 휴전선을 넘는다는 방북 경로.
이 회장은 “105인승 고려항공기를 전세내 9월10일쯤 김포공항에서 방북단을 태우고 직항으로 평양으로 갈 예정”이라며 “현재 북측과 항공기 예약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3박4일간 평양에 체류하며 아리랑 축전 등을 관람하고 묘향산도 둘러본다는 일정이 짜여 있다.
귀국 후에는 서울에서 2박3일간 열리는 전체 해외자문회의에 곧바로 참가하게 된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