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농업 종사자로 임시 취업시 사용되는 H-2B 비자의 수속기간은 크게 단축되고 취업기간은 3년으로 대폭 늘어나는 등 비자 발급 상황이 크게 개선된다.
H-2B 비자는 농업을 제외한 건축, 레저 호텔 식당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임시직, 계절적 수요에 의해 고용할 때 사용하는 취업비자로 연간 6만6,000명에게 발급되고 있다.
연방노동부는 22일 새로운 H-2B 비자 시행규정을 관보에 게재하고 45일간 여론을 수렴한 후 올 여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H-2B비자 신청서 승인을 현재 주정부와 연방 노동부에서 받도록 돼 있는 것을 연방노동부에서만 받도록 해 비자수속 기간이 현재 평균 73일에서 45일 정도로 대폭 단축된다.
또 H-2B 비자 소지자들의 취업기간이 현행 10개월에서 3년까지 연장된다.
예고된 새로운 임시 취업비자 규정이 시행될 경우 올 여름철부터 미국내 업계의 구인난이 해소되고 H-2B 비자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레인 차오 연방노동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중복되는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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