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로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정경용(41.사진)씨가 24일 오후 6시30분 매나세스에 소재한 올드 도미니언 스피드웨이 경기장에서 미국 내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
현재 ‘나스카’ 마이너 경기 중 하나인 ‘나스카 올-아메리카 시리즈’에 참여하고 있는 정씨는 26일에는 쉐난도어 스피드웨이 경기장에서 네 번째 경기를 갖게 된다.
정씨를 후원하고 있는 한국 ‘카스카 레이싱’의 조병우 대표는 “첫 경기에서 11위를 차지했던 정 선수(81번)가 두 번째에서는 7바퀴를 남기고 8위를 달리는 등 10위권 진입이 유력했는데 사고가 난 앞 선수와 충돌해 경기를 중단했다”며 아쉬워했다. 조씨는 또 “한국 경기장과 너무 다르고 레이스 운영 방식도 틀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 선수가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며 “한인들이 많이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적응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듣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기록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대표는 “미국 선수들이 우수하기는 하지만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붙었다”며 “실력을 인정받는 기준이 되는 톱 5에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9월말까지 매주 열리는 대회에 20여 차례 참여하게 되며 기록에 따라 메이저대회인 나스카에 출전할 기회가 부여된다. 정 선수의 레이스 카는 시보레 임팔라 SS 모델로, 6,000 CC V-6, 400마력의 엔진과 굿이어 레이싱용 이글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경기 관람 문의 (703)296-7807 조병우 대표
경기장 웹사이트(www.olddomi
nion speedway.com)
주소 10611 Dumfries Rd.
Manassas, VA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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