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워싱턴에서 한국 농구선수의 활약상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한국 농구의 유망주 김진수(19.커네티컷주 사우스켄트고)가 22일 메릴랜드 대학에서 입학 승인을 받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 대학체육협회(NCAA) 무대에서 뛰게 됐다.
그간 방성윤과 하승진 등 미 프로농구(NBA) 무대를 밟은 선수는 있었지만 고등학생 때 유학을 와 학업을 병행해가면서 농구 명문 대학에 입학한 건 김진수가 처음이다.
그는 80년대 중앙대, 프로농구 기아에서 활약했던 김유택 선수(현 국가대표팀 코치)의 아들. 삼일중학교 출신으로 2004년 8월 미국으로 농구 유학을 떠났으며 2006년 17살의 나이로 한국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가 되기도 했다.
키 204센티미터의 장신인 김진수는 메릴랜드대 게리 윌리엄스 감독이 직접 입학을 권유할 정도로 자질을 인정받았다. 그는 대학 측으로부터 4년간 학비는 물론 기숙사비와 식대, 책값까지 지원받는 풀 스칼라십(전액 장학생) 대우를 받는다.
메릴랜드 대학은 2001~2002 시즌 NCAA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농구 명문. 지난 2005년, 스트리트 & 스미스(Street & Smith’s)지가 발간한 ‘미국 대학농구 역대 최고의 팀’에서는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수는 오는 11월부터 메릴랜드대의 ‘테러핀(Terrapin: 거북이)’ 유니폼을 입게 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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