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회장 이영묵)가 희곡 ‘스테이지 리딩(Stage Reading)’ 무대를 꾸민다.
홍상화 교수의 희곡 ‘어머니의 마음’을 다루게 될 스테이지 리딩은 내달 28일(토) 오후 6시 30분 애난데일 코리아모니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문인회는 스테이지 리딩에 참여할 일반 동포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 주인공 나레이터 등 7명을 선발한다.
선정대상인물은 주인공 이석산(72세), 이인구(42세), 심수정(65세), 이금자(45세), 이석산의 북한 아내, 시골의사 등이다.
오디션은 내달 14일(토) 오후 3시 코리아모니터 갤러리에서 있다.
문인회 이영묵 회장은 “기존의 문인회 행사가 회원들만이 참여하는 일방통행이었던데 비해 이번에는 일반 동포가 함께 어우러지는 쌍방통행의 독특한 이벤트로 꾸며진다”며 “글을 사랑하고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문학의 장을 꾸미는 열린 문학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마음’은 한국내 많은 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재로 쓰이는 작품으로 높은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작품은 6.25전쟁과 분단, 이산가족 등을 소재로 사랑, 가족애를 담고 있다.
저자인 홍 씨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인디애나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장편 ‘피와 불’을 발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저서로 희곡 ‘어머니 마음’, 장편소설 ‘사랑은 길을 잃지 않는다’ ‘나는 새를 위한 악보’ 등과 창작집 ‘능바우 가는 길’등을 펴냈다.
현재 문예지 ‘한국문학’ 주간 및 인천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한편 문인회는 내달 22일(일) 그레이트 폴스 파크에서 피크닉을 갖는다.
◆스테이지 리딩Stage Reading)이란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 전 대본을 갖고 연습하면서 연기자의 위치, 세트상황을 확인하는 일종의 리허설을 말한다. 처음에는 브로드웨이 등에서 연극인들이 공연장 확보를 위해 평론가, 극장주, 스폰서 등을 초대해서 펼쳤던 연극 작품 안내의 성격의 짙었다. 최근에는 일반관객을 대상으로도 공개하며 연극의 실험적인 장르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추세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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