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인근의 전형적인 백인 도시에서 한인이 처음으로 시 경제개발위 위원으로 선임됐다.
리스버그시 의회는 27일 최응길 태권도 사범(55.사진)에 대한 시 경제개발위원회(Economic Development Comm ission) 커미셔너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경제개발위원회는 리스버그시의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연구, 검토하고 인허가 등을 담당하는 시장 직속 기구. 최근 대규모 주택 및 상가 단지가 건설되는 등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경제개발위원회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오는 6월 시작되는 임기는 2년. 크리스티나 엄스테드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7인 위원 중 아시안으로는 최 사범이 유일하게 임명됐다.
최응길 사범은 “한인으로 지역사회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 기쁘다”며 “한인들의 이미지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봉사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 사범은 1987년 리스버그시에 US 태권도 아카데미를 설립, 20여년간 태권도를 보급해왔다. 그동안 리스버그 시와 강원도 삼척시와의 자매결연에 앞장섰고 93년부터 암퇴치 캠페인을 해오는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남다른 열정을 바쳐왔다. 리스버그시 공헌상을 받은 바 있으며 라우든 카운티의 리더십 2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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