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졸업생들이 한인교회와 협력해 한인 학생들을 위해 실시하는 SAT 무료 강습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거나 박사과정에 있는 이들은 지난 16주 동안 하나엘교회(김주환 목사) 에듀클럽과 함께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마다 SAT를 지도, 참가 학생들의 대학 진학의 기회를 넓혀줬다.
김주환 목사는 “한국의 장래를 짊어질 인재들이 무료 봉사에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반응도 점점 좋아져 학생들의 숫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동대 출신 교사는 미셸 김, 김재연, 조셉 리, 데이비드 유씨 등 모두 네 명. 이들은 SAT 지도 외에도 청년부, 중고등부를 맡아 지도하는 등 작은교회 섬김에도 솔선해 주위의 칭찬이 크다.
조셉 리씨는 “제3세계도 선교지이지만 해외 동포들을 위한 이런 활동도 미래의 일꾼을 길러낸다는 의미에서 선교활동이라고 본다”며 “풍족한 미국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지만 나름대로 갖고 있는 아픔들을 씻어주는데 도움을 주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하나엘 에듀클럽이 실시하는 교육은 맞벌이를 하느라 제대로 학습 지도를 해주지 못하는 가정의 학생들이 주 대상으로, 온 교인이 나서서 필요하면 라이드와 간식을 제공해주는 등 봉사에 한마음이 되고 있다. 김희길 집사는 “성도들이 만두를 빚어 팔아 기금을 마련하기도 했다”며 “다음 학기 때는 더 많은 학생들이 등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종강식을 가진 하나엘 에듀클럽은 6월19일부터 다음 학기 강의를 시작할 예정. 특히 여름 방학 동안에는 토요일마다 GPA 관리 교육, 악기 무료 강습, 여름 캠프 등 보다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맞을 계획이다.
SAT 강의도 학년별, 수준별로 나누고 소그룹으로 구성해 효율을 높이며 학부모들에게 학생지도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종강식에서는 김주환 목사가 설교하고 김현식 전 평양사범대 러시아어과 교수가 수고한 교사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문의 (571)274-5087 김주환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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