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의 과학자와 기술자, 이공계 대학원생 등 총 1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한미학술대회(UKC 2008)가 8월 14~17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학술대회는 버지니아 비엔나에 본부를 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와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 한국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KOFST)가 공동주최한다.
과학기술분야 최대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UKC 올 대회에서는 과학 공학 기술 분야의 학술 논문 600편이 발표된다. 학술대회는 16개의 심포지엄, 2개의 워크숍, 3개의 포럼, 1회의 포스터 발표회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특히 두명의 노벨상 수상자(2003년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그랜저 교수와 1977년 의학상 수상자인 길레민 박사)를 비롯 수학분야의 노벨상에 해당하는 필드메달상 수상자(젤마모브 박사), 컴퓨터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튜링 어워드를 여성 최초로 수상한 알렌 박사, UC샌디에고 총장인 여성과학자 매리 앤 폭스 박사 등 기라성같은 세계 과학계의 석학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서남표 총장, 강성모 UC머시드 대학 총장, 백성기 포항공대 총장 등도 기조연설 하는 등 올 샌디에이고 대회는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최고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재미한인과기협은 31일 비엔나 소재 과기협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강욱 대회장(IBM 왓슨 연구소)은 “대회는 한미 양국 과학기술의 발전과 협력, 과학기술인들 간의 과학기술 동향 교류 및 네트워킹, 차세대 과학기술자 양성 등의 목적으로 마련됐다”며 “논문의 수준역시 국제학위지에 낼 정도로 높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는 지난 94년부터 KSEA 단독으로 주최해오다 지난 2006년부터 3개 단체가 연계, 공동주최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170여편, 2005년에는 260여편, 2006년 350여편, 지난해에는 39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명종 프로그램 위원장은 “미국인 과학자는 70여명, 한국에서 오는 참가자는 300여명에 달한다”며 “논문은 바이오쪽과 엔지니어링 &환경공학 분야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웹 사이트(http://ukc.ksea.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703)748-122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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