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워싱턴대회 출마에도 큰 의미가 있지만 더 나이들기 전에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는 이승은 양(21.사진).
낯선 사람에게는 자신이 먼저 다가가지 못한다는 성격이라는 이 양은 “하지만 일단 친해지면 흉허물 없이 잘 어울리고 감추는 것이 없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5피트 7인치의 키에 몸무게 110파운드, 33-21-34의 균형 잡힌 몸매에 눈과 코가 자신의 매력 포인트라는 이 양은 노래 부르기, 피아노, 뜨개질이 취미라고. 이 양은 특히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 한때 모 방송국의 가요제에도 출전해 부상으로 김치냉장고를 탄 적 있다고 말했다.
장래 희망이 미용사라는 이 양은 “어릴 적부터 사촌동생들의 머리를 예쁘게 만들어 주는 일이 즐거웠다”며 “다른 사람을 예쁘게 꾸며줘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일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양은 학교 다닐 때부터 장애우들 행사와 각종 투표에 자원봉사로 활동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다고.
“이번 대회 참가 소식을 한국에 있는 부모님께 알렸더니 너무 기뻐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다”는 이 양은 “대회 전 과정을 비디오로 찍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부모님께 전할 것”이라며 가족 간의 화목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양은 “이번 대회에 많은 친구들을 초대해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파이팅을 다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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