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던 ‘미주 한인 주부들의 모임’이 한국의 일간지에 광고를 실었다.
경향신문 신문 30일자 2면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제목으로 게재된 이 의견광고(사진)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미 전역의 주부들이 1줄씩 낸 의견으로 구성돼 미국 쇠고기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명박 정부 및 경찰의 강경진압에 대해 비판했다.
이 광고에서 지역 주부들은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이 된다”(메릴랜드의 snowait),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지 마세요”(MICA에서 pum), “저희 가족도 촛불을 들었습니다. 힘내세요”(버지니아 전제현 가족) 등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응원했다.
미주 한인주부들의 모임은 지난달 7일 “미국 내에서도 미국 쇠고기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음에도 일부 한인회가 재미동포들이 먹고 있는 미국 쇠고기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 하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에 반대하며 재협상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이래 서명운동, 리본달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