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앞두고 한인들의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 식품위생 강좌를 실시하고 있는 ‘프리미어 푸드 세이프티’의 유병환 대표는 2일 “워싱턴 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기 때문에 특별히 이 지역 한인들은 식중독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이콜라이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헤파티티스 A, 노로바이러스 등의 병원균의 활동이 많다”면서 “이콜라이 대장균은 갈은 소고기, A형 감염은 굴, 조개, 홍합류, 살모넬라 균은 닭고기 등 가금류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노로 바이러스균은 보통 개인 위생 때문에 많이 발생하는 데 양로원에서 여름철이 되면 설사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 대표는 “식중독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요리하기 전과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손에는 세균이 100만개도 넘게 있으며 화장실을 사용한 후에는 손에 세균이 1,000만개까지 증가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미국 인구 4명중 1명은 1년에 한번은 식중독을 경험한다”면서 “매년 미국인구중 7,600만명이 식품병균으로 병에 걸리고 32만5,000명이 병원에 입원하며 5,000명이 사망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워싱턴 지역에서 음식 위생과 관련, 고객이 업체에 300만달러 변상을 요구해 50만달러를 받은 적도 있다”면서 “1년에 보험회사에서 식품위생으로 830억달러가 지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식중독 예방의 첫 번째가 위생청결이고 이어 음식 온도 조절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박테리아는 화씨 41도와 135도에서 잘 생성이 된다”면서 “차가운 음식은 화씨 41도 이하, 뜨거운 음식은 화씨 135도 이상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식보관과 관련, 유 대표는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닭고기, 달걀 등 날 것은 냉장고 아래쪽, 야채류는 위쪽, 요리된 것으로 남은 음식은 위쪽에 보관하면 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식중독 예방 마지막 방법으로 4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무조건 버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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