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DC 정부 상대 금융 사기를 벌여온 일당이 메릴랜드 한인여성 메릴린 윤 씨를 포함<본보 5월21일자 보도>해 모두 11명인 것으로 현재까지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3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사기행각을 주도한 인물 리차드 월터와 누이인 헤리엇 월터, 리카도 월터,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전 매니저인 월터 존스 등 월터 일가족과 윤 씨등 11명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
이 신문에 따르면 리차드 월터는 메릴랜드 지역에 플러밍 회사를 차린 다음 누이인 워싱턴DC 공무원 해리엇 월터를 통해 2001년 3월부터 2007년 5월 사이 총 15장의 수표를 통해 490만달러의 재산세 환불금을 이 회사 구좌로 빼돌렸다.
또 이 과정에서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루이비통 및 니만 마커스에서 근무하던 윤 씨는 이 과정에서 헤리엇 월터의 사기 수표를 돈세탁 해주는 댓가로 1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이번 사기 행각을 주도한 월터 남매는 착복한 거액의 돈으로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해안에 호화주택과 시가 16만 달러가 넘는 밴틀리 자동차, NBA 워싱턴 위저드의 시즌 티켓을 구입하는 등 호화판 생활을 누리다 연방 검찰에 꼬리가 잡혔다.
검찰은 이들이 이같은 방법으로 지난 20년 가까이 최고 5,000만 달러를 착복했으나 이번 수사에는 그 일부만 드러났다고 밝히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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