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4일 열리는 대통령 대선과 연방 상하원 선거를 앞두고 북버지니아한인회와 미주한인봉사단(KoAmCo), 미주동포전국협회(NAKA)등이 공동으로 한인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한다.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 대행은 2일 애난데일 소재 알라딘 카페에서 열린 ‘선거와 한인의 역할’ 강좌에 토론자로 참석,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가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직결된다”면서 “올해 선거를 앞두고 코암코와 공동으로 훼어팩스, 라우든,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를 포함하는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2만명의 한인 유권자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훼어팩스 카운티 1만 명을 포함 총 1만5천명의 한인 유권자가 북버지니아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황 회장 대행은 또 “한인회 사무실에 풀타임 직원이 있는 만큼 한인회에서 지속적으로 유권자 등록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11월 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선거에서는 버지니아 전직 주지사인 민주당의 마크 워너와 공화당의 짐 길모어 주지사가 맞 붙으며 연방하원선거에서는 짐 모랜(민, 8구역), 프랭크 울프(공, 10구역) 의원이 재출마한다.
탐 데이비스 의원(공)이 은퇴하는 연방하원 11구역에서는 민주당의 제리 코널리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위원장과 레슬리 번 전 연방하원 의원이 10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티켓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홍일송 코암코 이사장은 한인들의 투표율 저조를 지적하면서 “투표 당일 한인이 주인인 경우 직원들에게 배려를 주는 방법으로 한인 투표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시된 버지니아 총선에서 훼어팩스 카운티 지역 한인 투표율은 17%로 훼어팩스 카운티 투표율 31%보다 낮았다. 당시 훼어팩스 카운티 한인 유권자는 1만1,526명으로 한인 2000명만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수 씨(클립턴 거주)는 “내 투표가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계몽될 때 한인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민주당 당원으로 훼어팩스 카운티와 메이슨 디스트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마이클 권 씨는 수년전 이메일 송부를 통해 극적으로 반이민법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법안을 저지한 경험을 소개하며 “미국에서는 한사람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인들의 정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당을 선택하고 이너서클로 들어가야 한다”면서 “한인과 관련된 이슈가 있으면 당을 떠나 한인의 입장에서 민주 공화 한인들이 힘을 합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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