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해외의 민간통일운동단체들이 오는 6월 15-16일 금강산에서 ‘6.15 선언 발표 8돌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갖는다.
이 대회에는 미주에서 워싱턴, 뉴욕, LA, SF, 시카고 등지에서 20여명이 참가한다. 워싱턴지역에서는 신필영, 송제경 공동위원장과 최정범 부위원장, 이재수 사무국장 등이 떠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해외 참가자들이 과거와 달리 북한을 거치지 않고 한국을 통해 참가한다.
신필영 미국위 공동위원장은 “민간통일운동의 최대축제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한국정부도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적극 수용하고 민간교류 활성화와 대북 정책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수 미국위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 남북총리회담에서 합의한 당국 대표단 참가와 서울 개최 합의가 남북관계 경색으로 물거품이 됐음에도 불구 민간단체들이 2001년부터 관례화된 민간 차원의 6.15와 8.15 민족공동행사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6.15 미국위는 2일 ‘한국 현시국에 대한 우리의 요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비롯한 남북관계의 경색, 6.15 및 10.4 공동선언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의도적 무시 등으로 인한 한국사회의 갈등과 반목은 미주동포들에게 결코 남의 문제일 수 없다”며 “해외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한결같은 여망은 민족의 하나됨과 정의롭고 안정된 조국의 미래”라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변화를 촉구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