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존스합킨스대 진미아씨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지역 명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한인여성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타우슨 거주 진미아(28)씨는 지난 5월 22일 존스합킨스대 의대를 우등으로 졸업했다. 진씨는 1,000여명의 졸업생 중 8등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소아과를 전공한 진씨의 졸업식에는 미국방부 관계자가 찾아와서 해군대위 진급식도 함께 열어줘 눈길을 끌었다.
진씨는 지난 2004년 애나폴리스 소재 해군사관학교 졸업과 동시에 존스합킨스대에 진학했다. 진씨가 해사를 선택한 것은 부모에게 학비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이다. 공항택시를 운전하는 진경성씨와 진현정씨의 1남1녀 중 장녀인 진씨는 학비를 내지 않는 해사를 선택했고, 존스합킨스대도 해군으로부터 학비를 전액 지원받았다.
부친 진씨는 “딸이 어릴때부터 공부를 잘했으며, 심성이 곧고 남에게 지지 않으려는 악착스러움이 있었다”며 “부모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좋은 학교들을 마쳐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미국서 출생, 파크빌고교를 졸업한 진씨는 어릴 때부터 줄곧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 출석했으며, 대학 재학시 남미로 선교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진씨는 9년 해군 의무복무를 마치면 남미의 어려운 나라에서 어린이 의료선교를 하는 것이 꿈이다. 졸업과 함께 대위로 진급한 진씨는 버지니아 포츠마우스 해군병원에서 인턴을 하게 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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