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50달러 블루투스 잘 팔려
캘리포니아주 ‘운전중 셀폰 사용 금지법’ 시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운전하면서 전화통화를 즐겼던 운전자들은 7월1일부터는 무심결에 전화기를 들었다가 경찰로부터 위반티켓을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 시행일자가 다가오면서 운전중 합법적(?) 통화를 할 수 있는 대안마련을 위해 소비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전화통화를 하려면 통칭 핸즈프리(Hands Free) 보조 장치를 장만해야 한다. 핸즈프리 보조장치는 이어폰, 블루투스, 차량스피커폰으로 크게 나뉜다. 방식도 다양하고 제품도 다양하기 때문에 기술변화에 둔감한 소비자들에겐 선택이 쉽지 않다. 각 방식별 장단점과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가격들을 비교해 봤다.
Motorola H500
Motorola H550
삼성 wep 500
차량 장착 스피커폰
200~500달러 고가
GPS지원 기기 눈길
◇블루투스=핸즈프리 제품으로는 블루투스(Bluetooth)가 대세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블루투스는 전자기기간 단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무선이기 때문에 선에 걸릴 이유가 없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또 귀에 꽂아 놓은 상태에서 전화가 올 때 파워 버튼을 눌러 받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도 간편하다. 기술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100달러가 넘는 돈을 내고 블루투스 제품을 사용해왔지만 가격이 계속적으로 떨어졌고, 제품도 다양해졌다. 다만, 전자제품 설명서를 읽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기계치 소비자들은 사용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무선이기 때문에 분실하기도 쉽고, 이어폰과는 달리 셀폰내에 저장돼 있는 MP3플레이어를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악은 듣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단 현재 갖고 있는 셀폰 자체가 오래돼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못한다면 이 옵션자체는 의미가 없다. 또 블루투스가 모든 셀폰 브랜드와 모델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입전 사전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격은 디자인과 기능에 따라 30~150달러대다.
Motorola H680
LG HBM 730
삼성 wep 350
◇이어폰=블루투스 등 더 세련된 기술이 나와도 ‘구관이 명관’임을 고집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핸즈프리 이어폰도 기능이 업그레이드돼 공급되고 있다. 특히 최근 나오는 이어폰은 MP3 지원기능이 있다. 기존 MP3플레이어 이어폰처럼 음악들 듣다가도 전화신호(Incoming Call) 신호가 들어와 ‘통화’(Talk) 버튼을 누르면 전화로 바로 연결돼 휴대폰을 여닫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해졌다. 반면 어디까지나 유선이기 때문에 선이 거치적거릴 수 있다는 한계는 여전히 있다. 가격도 5~20달러대로 저렴하다.
◇자동차 스피커폰=자동차에 장착돼 나오는 스피커폰은 운전중 통화기능만을 감안하면 가장 편한 방법이다. 최근 자동차 메이커들은 운전석 옆 모니터 조정간에 핸즈프리 기능을 추가해 옵션으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혹은 딜러십에서 추가로 장착이 가능하다. 다만 말그대로 스피커폰이기 때문에 차량에 동승한 다른 사람이 통화내용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가격은 200~500달러대로 다른 옵션에 비해 비싸다.
◇복합기능 기기=최근 출시되는 네비게이션과 백미러는 블루투스 기능을 갖추고 나온다. 네비게이션이나 백미러 구입계획이 있던 운전자라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옵션이다. 네비게이션과 백미러를 셀폰과 연동되도록 조작해 놓으면 스피커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첨단기술 수용능력이 빠른 ‘어얼리 어답터’라면 한번 시도해 볼 옵션이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네비게이션은 200~300달러대, 백미러는 100달러선에서 판매중이다. <도움말:센셋셀룰러>
■운전 중 셀폰 사용 금지법=오는 7월 1일부터 ‘운전 중 셀폰 사용 금지 법’이 시행되면서, 운전중 핸즈프리 기기 없이 셀폰을 직접 사용하다 적발되면 1회 위반시 20달러, 2차 위반시 50달러, 3차 위반시에는 160달러 벌금이 부과된다. 18세 미만의 미성년 운전자들은 핸즈프리를 사용하더라도 운전중 통화를 할 수 없으나, 긴급 상황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셀폰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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