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가 하포드카운티에 이어 볼티모어카운티에도 한인회 설립을 추진한다.
허인욱 회장은 25일 임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김경태 공인회계사, 류재풍 교수(로욜라대) 등 지역 인사들과 볼티모어카운티 거주자 혹은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 카운티한인회 설립을 구체화하자고 당부했다.
한인회는 오는 8월 19일 짐 스미스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의 면담에서 카운티 한인들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MD한인회와 각 카운티의 한인회가 상호공조를 통해 한인들의 위상과 권익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위 한인회 부회장을 주축으로 하는 하포드카운티한인회는 8월초 출범 예정이다.
한편 한인회는 24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장어시광어동식당에서 인터내셔널 페스티벌과 코리언 페스티벌 준비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는 현·전 회장과 준비위원들이 참석, 프로그램 진척에 따른 세부사항과 한인사회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허인욱 회장은 “지역주민들에게 한국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한인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내달 2-3일 볼티모어시 주최로 폴리텍공고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한인회는 퍼레이드와 전통문화공연, 한국 홍보물 전시 등으로 참여한다. 2일 정오 각국 국기 퍼레이드 참가, 남스 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 풍물패 한판의 풍물놀이, 이희경 무용단의 부채춤과 장구춤 공연, 김명숙 화백의 서예 및 사군자 시범, 전통놀이 자료 전시, 도자기 전시와 제작과정 DVD 상영, 한국음식 전시 등이 준비된다. 이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전통무용, 문화, 음악공연과 전시가 무료로 열린다. 또 이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제4회 시장배 인터내셔널 축구에는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김용대) 대표팀이 출전, 다른 14개 팀과 열띤 경쟁을 벌인친다.
이 대회에는 카메룬, 캐리비안, 나이지리아, 브라질, 이탈리아, 에디오피아 등이 참가한다. D조에 속한 한국은 2일 오전 11시25분 라이베리아와 첫 경기를 갖고, 오후 4시 루마니아, 6시 나이지리아와 각각 격돌한다.
9월 13-14일(토-일) 한인회가 개최하는 코리언 페스티벌에 관해 박춘기 준비위원장은 13일 오전 11시 풍물놀이 한판의 대동놀이를 시작으로 국악밴드공연, 각설이 공연, 씨름 대회(예선), 가족동요자랑, 청소년 탈랜트 쇼를 진행하고, 14일 제기차기, 널뛰기 장기, 엿치기 등의 민속놀이와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미시미인대회, 가요 콩쿨, 강강수월래 등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언 페스티벌에는 대사관 영사업무, 한인회비 납부 캠페인, MICA 학생들의 페이스 페인팅, 풍선 공연, 민속놀이 등이 상설무대로 꾸며지고, 민속공연으론 밀양 오북춤, 설장고, 화관무, 부채춤, 살풀이, 봉산 및 고성 탈춤, 승무 등이 진행 된다. 메릴랜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상남도의 물산전도 준비 중이다.
한기덕 전 회장은“페스티벌 준비위원들은 확실한 목적의식을 갖고, 프로그램 진행과 후원자 모집에 나서야 된다”며 “어린이 사생대회는 토요일 오전에 배치, 학부모와 학생들이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용이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운영의 묘를 살리고, 청소년 프로그램은 각 교회에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노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