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은 몇 살까지 할 수 있을까?
나이가 들면 자동차 운전 중 심장마비로 자동차 사고를 내기도 하고 갑자기 늘 다니던 길이 생각나지 않기도 한다. 노인이라고 자진해서 운전대롤 놓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고령이라도 운전할 줄 알면 인기가 좋아 식사 대접을 받는 등 특혜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운전하기를 고집하다가는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락빌에서 83세의 한인 노인들이 교통사고로 3명이 사망한 신문 기사를 보았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한 미국 여인은 연년생인 두 딸을 각각 16세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잃었다고 한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어린 학생들의 운전연령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노인들의 운전 연령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노인 운전에 관한 제한 조건은 주마다 각각 다르다. 가까운 메릴랜드는 40세 이상, 버지니아는 80세 이상이 되면 운전면허 갱신시 시력검사를 해야 하며, 워싱턴 DC에서는 75세 이상이면 시력검사와 운동신경 반응검사를 해야 한다. 필기시험과 실기 시험을 다시 봐야하는 주도 있고 의사 소견서를 제출해야 하는 주도 있다.
자동차를 소유하면 자동차 값도 비싼데 수리비, 휘발유 값, 보험료와 세금을 합하면 누구나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미국이라고 운전을 하지 않고 못사는 것은 아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고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여러 사람이 함께 택시를 타고 비용을 나누면 절약도 되고 재미도 있을 것이다. 노인 디스카운트 쿠폰을 사용하면 3분의1 값에 택시를 탈 수도 있다. 시니어 센터를 갈 때라던가 노인을 위한 행사 때는 무료 교통편도 제공된다.
단체의 안전 운전 프로그램 담당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을 봐야한다고 주장한다.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나이가 들었다고 무조건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노인 운전 셀프 테스팅에는 시력, 어지러움증, 팔다리의 운동신경, 최근 교통사고 빈도, 집 앞 우체통과 부딪치는 일, 가족들과 의사들의 권고 등 15가지 체크 리스트가 있다. 피닉스의 니콜이라는 할머니는 셀프 테스팅을 하여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운전을 한다는 것이다. 빨간 신호등을 그냥 통과하기도 하고, 가는 길이 생각이 나지 않는 등 위험하다고 생각한 후부터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결심한 것이다.
운전을 할 때는 나이가 많든 적든 늘 조심해야 한다. 시력이 나빠지면 밤에는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하거나 잘 아는 길만 다니도록 하고, 자기 자신이 육체적 정신적 건강상태를 참조해야 한다. 자기가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이 곰곰이 생각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다.
만용을 부리지 말고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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