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불법체류 이민자 가운데 한국 출신이 6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토안보부가 23일 공개한 ‘2008년 미국내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 추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 현재 미국내 한인 불법이민자 인구는 약 24만명으로 전체 불체자수 1,160만명의 2%를 차지했다.
출신 국가별로 한국은 멕시코(703만), 엘살바도르(57만), 과테말라(43만), 필리핀(30만), 온두라스(30만)에 이어 불체자수 6위를 기록했으며 중남미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국토안보부의 불체자 통계는 연방 센서스국의 해당 연도 인구 추산치(ACS·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에서 각종 합법 이민자수를 빼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한인 불체자 추산치 24만명은 센서스국의 2007년 인구 추산자료에 따른 미국내 한인 인구수 134만4,171명의 17.9%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한인 인구 중 미국 태생을 제외한 외국 태생(104만2,580명)을 기준으로 보면 미국내 한인 이민자 4.3명 중 1명이 불법 신분인 셈이 된다.
한인 불체자수가 지난 2000년 18만명에서 8년 사이에 37 %가 늘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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