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서 불법택시들에 대한 경찰의 기습단속이 펼쳐져 한인 2명을 비롯해 4명이 체포됐다.
LAPD는 23일 정오부터 윌셔 블러버드 선상의 한 샤핑센터 주차장에서 무허가로 영업해온 불법택시 회사들을 타겟으로 단속을 벌여 현장에서 택시기사 김모(59)씨등 한인 2명과 히스패닉 2명을 무허가 택시영업 혐의로 검거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택시기사들은 시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개인 차량으로 택시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조사 후 일단 석방됐다.
LAPD 훔베르토 나헤라 경관은 “무허가 택시들은 시 정부로부터 면허를 받지 않은데다 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택시를 타다 사고가 발생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허가 택시영업은 경범죄에 해당돼 이날 단속을 벌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LAPD는 얼마 전 타운내 한 대형마켓 주차장에서도 불법택시 단속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불법택시에 대한 시정부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불법택시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직장을 잃은 한인 중 일부는 생계유지를 위해 불법택시 영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많은 비용이 드는 택시면허 신청 절차를 밟을 형편이 못되고 보험료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23일 윌셔가의 한 샤핑센터 주차장에서 실시된 불법택시 단속에 적발된 한인 김모(왼쪽 두 번째)씨가 LAPD 단속반원들에게 조사를 받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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