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가주 등 실업 급증 사회문제·상수도 배급제까지
미국 최대 농업지역인 캘리포니아가 불황과 가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3일 보도했다.
3년째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에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캘리포니아의 실업률이 사상 최악으로 치솟고 식품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
특히 쌀과 채소, 과일 생산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중부 센트럴 밸리는 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3~4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마약·알콜 중독, 굶주림, 폭력 등 각종 사회문제로 얼룩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가뭄으로 센트럴 밸리의 농지 10만에이커가 경작되지 못했으며 올해는 휴경지가 85만에이커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또 캘리포니아가 2008년 가뭄으로 최소 3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올해에는 일자리 80만개가 사라지고 적자 규모가 20억달러로 급증,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캘리포니아의 많은 도시가 물 부족으로 농지를 놀리고 있으며 생존을 위해 유지비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 정부가 상수도 배급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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