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부터 시카고서 태권도 등 35명 파견
한인체전 포스터를 들어 보이고 있는 체육회 임원들. 오른쪽부터 박회병 부회장, 민원기 회장, 이상국 사무국장.
샌디에고 체육회(회장 민원기)는 최근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5회 미주 한인체전’에 파견할 SD 대표선수단 구성에 착수했다.
SD 체육회는 이번 시카고 한인체전에는 35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역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던 태권도, 볼링, 사격 등을 전략종목으로 선정, 이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07년 샌프란시스코 한인체전에서는 이들 3개 종목이 메달밭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 2개, 볼링 및 사격에서 각각 은메달 1개씩, 볼링에서 7개의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출전 25개 지회 중 단체응원 등 단합을 가장 잘한 지회에게 시상하는 단체 단합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체전에 7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시카고 한인체전 파견 선수단 규모는 절반으로 대폭 축소된 셈이다.
민원기 SD 체육회장은 “장기간 경기침체로 경비 조달에 어려움이 많아 부득이 선수단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게 됐지만 태권도, 사격, 볼링 종목은 메달 유망 종목인 만큼 이들 종목에 한정된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라며 선수단 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SD 체육회는 대부분 선수 선발을 완료했으나 일부 종목의 경우 대표 선발을 이달 중으로 끝내고 단체훈련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예산확보 여하에 따라 선수단 운영이 상당히 유동적이다.
SD 체육회는 버스편을 이용한 지난 샌프란시스코 체전 선수단 파견 때 총 3만2,000달러의 경비가 소요됐으나 올해는 선수단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해도 시카고까지의 항공료를 감안, 적어도 2만달러 이상은 예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예산확보 방안과 관련, 민 회장은 “주요 기업의 지상사를 비롯 유력 한인 인사들에게 후원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했으나 사실 예산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젊은 선수들이 샌디에고 한인사회의 명예를 짊어지고 출전하는 만큼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 며 많은 후원을 당부했다.
문의 (858)740-8244
<노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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