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회사의 401(k)에 매년 최고액을 적립한다고 하더라도 사실 65세에 은퇴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앞으로 은퇴를 제때 하려면 적어도 6개의 은퇴용 구좌가 있어야 한다는 소리도 심심치 않게 많은 금융 잡지 등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완벽한 은퇴를 위해 계획을 세우자면 첫째로 이자나 소득에 대한 세금 유예가 가능한 상품, 둘째로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상품, 셋째로는 인플레이션을 능가하며 7~9%의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상품이 은퇴를 위한 장기투자 상품으로 적절하다.
이런 조건들을 맞추자면 매년 과세대상이 되는 이자나 수입을 산출하는 투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다. 직장이나 비즈니스를 통해 은퇴연금 불입을 최고액까지 활용한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은퇴계획을 세울 때에는 세금유예 은퇴연금이나 배당금을 산출하지 않는 주식과 뮤추얼 펀드, 현금가치가 있는 생명보험 상품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세금유예 은퇴연금은 보통 보험회사에서 발급하는 은퇴연금용 계약 상품으로 고정성과 변동성이 있는데 고정성은 정해진 기간에 고정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으로 가장 안전한 투자 방법이지만 충분한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변동성은 뮤추얼 펀드회사가 관리하는 sub-accounts에 개인의 투자 목적에 맞게 분산투자할 수 있다.
Sub-account의 예를 들면 크게 income funds(배당 수익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는 펀드), growth funds(성장형 펀드), large cap funds(회사의 크기가 5 billion and over), mid cap funds(회사의 크기가 1~5 billion), small cap funds(회사의 크기가 250 million~1 billion), money market funds(시장펀드), real estate funds(부동산 펀드), international funds(국제 펀드), Financial funds(금융펀드), bond funds (채권펀드), Value fund(자신의 값어치에 비해 낮게 팔리고 있는 펀드) 등이 있으며 이 펀드들 중에서 매각하고 구입할 때에는 소득이 발생하더라도 소득세가 유예 되므로 유익하다.
변동연금에는 여러 가지 옵션이 있는데 계약자가 계약기간에 마켓사정이 좋지 않아 펀드 가치가 떨어져 있어도 원금을 보장해 주거나 계약 만기 때 어카운트의 가치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계약 때 정해진 연 고정이자나 어카운트 가치 중 높은 것을 지급하는 등 제법 매력적인 안정장치들을 최소의 추가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다른 은퇴연금과 마찬가지로 계약자가 59.5세가 되거나 계약 만기 때에는 일시불로 찾거나 매년 일정액을 평생 고정 인컴으로 받을 수도 있다.
현금가치가 있는 투자성 생명보험을 은퇴연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다른 투자 상품들보다 경쟁력을 갖추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요한다는 단점은 있으나 이익금에 관해 세금을 내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자신의 상황에만 맞는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문의 (949)533-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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