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인원·규모·실적
역대 최대 성과
5백개 업체 1천건 상담
계약액만 7천만달러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관, 지난달 29일 인천에서 폐막된 ‘제8차 세계한상대회’가 참가 규모와 실적 면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한상대회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한상과 한국 경제인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웍을 구축,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2002년 첫 대회 이후 매년 개최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다.
특히 한국이 경제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원투수와도 같이 등장하는 재외동포 및 재외동포 경제인과 모국, 모국 경제인간의 유기적인 네트웍을 형성하는 교류의 장으로 부상했다.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1,619건의 상담과 4억1,879만6,003달러의 상담금액을 기록했으며, 실제 계약금액도 7,373만5,5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의 비즈니스 실적을 기록했다.
참가자 수도 40개국에서 3,526명(해외 1,177명, 한국 2,349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486개 업체 및 기관에서 521개 부스를 차린 기업전시회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한상과 해외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인 간의 활발한 상담과 실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은 식품, IT, 건축기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500여개 업체가 1,000여건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 비즈니스 실적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상과 한국 기업 및 지자체 간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LA한인상공회의소, 재일한국상공회의소, 오사카상공회의소 등이 한상단체 간 MOU를 통해 네트웍을 넓혀나갔다.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은 “수많은 국내외 기업들과 한상들이 이번 제8차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결속됐다”면서 “세계한상대회가 국내외 경제인간의 교류는 물론 실질적인 거래가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비즈니스 장’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확인하는 대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권 이사장은 이어 “국내외 경제인들이 바라는 것에 귀 기울여, 한 해 한 해 그에 답하는 새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함으로써 이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해 나가는 세계한상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9차 세계한상대회는 2010년 10월19~21일 대구에서 열리게 된다.
<조환동 기자>
재외동포재단과 인천시가 공동주관한 올해 제8차 세계한상대회가 참가 인원과 실적면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올해 대회 개막식 모습.
한상대회 참가 상공인들이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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