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병원은 재외동포 진료안내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해 언제든지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병원 백남선 병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했다. 조준 교수(신경외과 진료과장)와 함께 한 그의 방미는 재외동포들을 위한 건강검진 및 진료 시스템을 홍보하기 위해서.
백 원장은 “건국대 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시설, 저렴한 가격으로 재외동포들을 위한 진료 시스템을 잘 구비해놓았다”며 “특히 5성급 자체 숙박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건국대 병원의 재외동포 진료 시스템은 한번이라도 이용해본 재미동포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다. 우선 해외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예약 및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놓았다. 병원 웹사이트에는 ‘재외동포 진료 안내’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상세하게 모든 절차를 소개하고 있다.
담당자에 전화만 하면 바로 상담, 예약이 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검사를 선택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미국인이나 영어권 2세들을 위해 의료진은 물론 직원들도 영어로 상담하고 진료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었다. 또 건강 검진자나 보호자가 묵을 숙소가 필요할 경우 5성급의 호텔식 숙소인 ‘더 클래스 500’도 저렴한 가격에 연결시켜준다.
건강검진은 기본부터 정밀, 클래식, 프리미엄 등 크게 4단계로 심화되면서 프로그램이 나뉘어져 있다. 기본의 경우 안과, 청력, 폐기능, 심전도, 혈액, 간기능, 신장 기능, 당뇨, 고지혈증, 간염, 갑상선 기능, 종양 표지자, 소대변, 복부 초음파, 위내시경, 치아 X선 검사와 흉부촬영, 치과 진찰 등이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50만원대. 또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를 정밀 검사하거나 개개인의 건강 수준 및 위험 요인들을 파악하는 질환별 맞춤검사 등 검진 희망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춰놓았다.
백 원장은 “재미동포들을 위해 검진에서 치료나 수술까지 간편하고 빠르게 받을 수 있는 토탈 시스템을 마련해놓았다”며 “세계 정상급의 의료진과 시설이지만 검진비나 치료, 수술비는 미국에 비해 20% 수준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건국대 병원은 구 민중병원이 모태로 2005년 8월1일 신축 개원했으며 지하 4층, 지상 13층에 870병상을 갖추고 있다.
얼마 전 워싱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외과의사 봉달이’의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하다.
백남선 병원장은 서울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원자력 병원장, 한국 유방암학회 회장, 대한암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07년 세계 유방암 및 위암 분야 100대 의사로 선정될 정도로 국내외 의학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건국대 병원장 겸 유방, 갑상선암 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백 병원장은 오늘(13일) 저녁 7시 우래옥 2층에서 워싱턴 동포들을 대상으로 병원 및 진료시스템 소개와 함께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또 참석자 중 30명을 추첨해 50% 건강 검진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약 문의 (703)641-4989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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