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준우승
양희영 9위
김인경(21)과 미셸 위(20)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매스터스(총상금 50만유로)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LPGA투어에서 2년 연속 1승씩 따낸 김인경은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레이츠 골프클럽(파72·6,41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미셸 위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리고 첫 유럽투어 대회 우승컵도 품에 안았다.
김인경은 올해 25개 LPGA투어 대회에 나가 6월 스테이트 팜 클래식 우승, 5월 미켈롭 울트라오픈 준우승 등의 성적을 냈던 선수로 탑10 경력은 3년에 걸쳐 22번이나 된다.
미셸 위는 두 달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아깝게 실패했다. 지난 달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아마추어 시절까지 합쳐 6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던 미셸 위는 이날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전날까지 6타차 열세를 지우기엔 역부족이었다.
4개 홀을 남겨두고 2타차로 좁히기는 했다. 미셸 위가 버디 하나만 더 잡고 김인경이 보기 하나만 범하면 타이가 되는 상황까지 몰고 갔다. 김인경이 15번(파3)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에도 미셸 위는 17번 홀(파4)에서 또 한 타를 줄이며 끝까지 김인경을 괴롭혔다.
그러나 미셸 위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컨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공을 물에 빠뜨리고도 파를 기록했지만 여유가 생긴 김인경은 10피트에 이르는 버디펏을 떨구며 경기를 마쳤다.
<이규태 기자>
커다란 우승 체크를 받은 김인경이 웃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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