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 in 2009 -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특수코팅 페인트 제조업체 듀라코트 회장으로 밝은미래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홍명기(사진) 회장은 경기침체의 깊은 골이 지속된 올 한 해에도 한인사회에서 공익을 위한 기부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펼친 인물이다.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뜻있는 사업과 연구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홍 회장은 올해도 그의 손길이 미친 곳을 일일이 손꼽기 힘들 만큼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 회장은 지난 7월 미국 대학 내 최초의 코리안 아메리칸학 연구·교육을 위한 석좌교수직인 ‘코리아 타임스 한국일보 코리안 아메리칸학 석좌교수직’이 UCLA에 설치되는데 거액의 기금을 출연해 큰 힘을 보탰다.
홍 회장은 미 서부 최대의 미술관인 LA카운티 미술관(LACMA)의 한국관 재개관을 위해 본보 주도로 한인사회에서 이루어진 프로젝트 기금 후원에도 동참해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또 한인사회 뿌리교육의 산실이었던 남가주 한국학원이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위기를 겪자 한국학원 살리기를 위해 지난달 5만달러를 쾌척하기도 했다.
1954년 유학생으로 도미해 미국 기업에서 근무하다 52세 때인 1986년 듀라코트를 창립, 성공한 홍 회장은 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후세들에게 자긍심을 높이는 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자신이 설립한 한미경제개발연구소를 통해 미주 한인사회의 각 분야별 경제규모와 한인사회의 역동적인 발전 과정을 집중 조명한 한인사회 최초의 영문 학술논문집 ‘21세기의 미주한인 경제와 커뮤니티’를 지난 9월 발간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홍 회장은 “한인사회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주류사회에 제대로 알려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한인 자녀 세대가 1세들이 이뤄놓은 성과를 제대로 알고 자긍심을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주류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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