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
태그 호이어 시계 광고에선 ‘퇴출’
상을 받는 것이 나쁠 수는 없겠지만….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 선수들이 뽑은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가 투어에서 뛴 13년 동안 10번째 수상이다. 구체적인 투표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자기 집 앞에서 발생한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는 불미스런 섹스스캔들로 곤경에 처해있는 우즈로선 계속해서 상을 받고 있지만 마음이 편할 리가 만무하다.
이번 주 AP선정 ‘지난 10년간 최고의 스포츠선수’로 뽑힌 데 이어 골프기자단 선정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고 이번엔 동료선수들이 주는 ‘올해의 선수상’까지 챙겼지만 가시방석에 올라서 있고 가정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그로선 기뻐할 여력도 없을 것이 분명하다. 더구나 이날 스위스 시계메이커 태그 호이어는 미국에서 우즈 등장 광고사용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발표, 우즈의 입지를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올해 PGA투어에서 6승을 올렸고 페덱스컵과 1,000만달러 우승보너스까지 챙기며 생애 9번째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쓴 우즈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놀라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즈가 메이저 타이틀이 없이 그해 올해의 선수상은 받은 것은 올해가 두 번째다.
이로써 우즈는 올해 바이런 넬슨상(최저타수), 아놀드 파머상(상금왕), 잭 니클러스상(올해의 선수) 등 3개 상을 독식했는데 이는 그의 커리어에서 8번째다.
<김동우 기자>
스위스 시계업체 태그 호이어는 18일 LA에 위치한 이 빌보드와 같은 타이거 우즈 이미지 사용 광고를 미국시장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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