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데이비스 연구팀 조사 결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잇따른 추문으로 인한 스폰서 손실액이 120억 달러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C 데이비스 연구팀의 조사 결과 11월 우즈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낸 뒤 불거지기 시작한 여자 문제들 때문에 우즈의 스폰서를 맡았던 기업들이 120억 달러 정도의 손실을 봤다고 지역 일간지 새크라멘토 비가 28일 보도했다.
이 대학 경제학과 교수인 빅터 스탕고와 크리스토퍼 니틀은 “우즈의 후원사였던 주요 기업 9개 회사의 주식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가 난 이후 13일간 평균 2.3%가 떨어졌다. 주주들의 손실액을 모두 합하면 120억 달러에 이른다”며 “우즈 정도의 명성을 가진 스타를 후원하는 것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위험도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9개 기업 가운데 특히 게토레이드, 나이키, 타이거 우즈 PGA투어 골프(EA스포츠 비디오게임사) 등 3개 사의 손실 폭이 특히 컸는데 평균 4.3% 하락하며 60억 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10년간 가장 오만한 선수’로도 뽑혀 망신
2위는 데이빗 베컴
포브스 매거진 선정
2000년대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오만한 선수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뽑혔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8일 인터넷판에 10년간 가장 오만한 선수 10명을 추려 발표했다.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어떤 과학적인 기준은 없다. 실제 모습과 언론 등을 통해 비친 이미지가 다른 선수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1월 말 의문의 교통사고에 이어 여성 편력 사실이 연달아 불거져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한 우즈가 1위에 선정돼 또 한 번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꽃미남 스타’ 데이빗 베컴(잉글랜드)이 2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3위에 올랐다.
4위부터 6위까지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차지했다. 로저 클레멘스,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순이었다.
NFL 뉴욕 자이언츠에서 러닝백으로 활약했던 티키 바버가 7위에 이름을 올렸고 투르 드 프랑스에서 7년 연속 정상에 오른 랜스 암스트롱이 8위다.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선심에게 폭언을 퍼부었던 서리나 윌리엄스가 9위로 빠지지 않았고, 지금은 방송 해설가로 변신한 찰스 바클리(이상 미국)가 10위였다.
타이거 우즈의 후원사들도 비슷한 심정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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