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억달러 흥행 SF영화… 두번 본 한인 많아
전 세계적으로 10억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린 공상과학 영화 ‘아바타’(Avatar) 열풍이 한인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뜨겁다.
3D(입체) 관람은 기본이고 두 번씩 극장을 찾는 한인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아바타는 개봉 3주 만에 이미 흥행수입 역대 4위를 기록했고, 곧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두 번이나 영화를 봤다는 마이클 강(32)씨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5년 동안 구상하고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만들었다는 사실에 걸맞게 영상 기술과 스토리, 감동이 완벽히 조화됐다”며 “두번 모두 관객들이 3시간에 가까운 영화가 끝나자 박수를 쳤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3D 상영관에서 입체 안경을 쓰고 아바타를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신년 연휴에 아바타를 봤다는 한 한인여성은 “아이맥스 3D 극장에서 봐야 영화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입체 안경을 쓰고 영화를 봤는데 일반 극장보다 입장료는 비쌌지만 신기한 영상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자녀들의 성화에 못 이겨 극장을 찾았던 한인 부모들도 아비타의 팬이 돼 돌아간다. 초등학생 딸과 조카들을 데리고 가서 영화를 봤다는 윤성국(40)씨는 “처음에는 만화 수준으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자원 고갈과 지구의 미래, 외계인, 우주 전쟁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가득찬 명작”이라고 호평했다.
관객들은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과 인류의 전쟁이라는 다소 진부한 주제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개발한 ‘이모션 캡처’ 그래픽 기술로 섬세하게 표현돼 관객들을 잡아끈다고 평가했다.
<김연신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공상과학 영화 ‘아바타’가 개봉 3주만에 총수입 10억달러 고지를 달성하고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 주인공 네이트리(왼쪽)와 남자 주인공 제이크가 등장한 영화 속 한 장면.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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