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용은 7일 SBS챔피언십서 2010시즌 첫 티샷
▶ 지난해 투어 우승자 28명 ‘왕중왕전’ 격돌
2009년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8)이 이번 주 하와이에서 펼쳐지는 왕중왕전을 통해 새 시즌을 출발한다.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 반열에 오르는 화려한 한해를 보냈던 양용은은 오는 7일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골프클럽 플랜테이션코스(파73, 7,411야드)에서 시작되는 2010 PGA투어 SBS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총상금 560만달러, 우승 상금 112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머세디스-벤츠 챔피언십으로 불렸지만 올해대회부터 한국의 SBS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며 SBS 챔피언십으로 개명됐다. 지난해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만 출전자격이 있는 대회로 올해의 경우 28명만이 초대장을 받았다. 물론 최근 섹스스캔들로 곤경에 처한 우즈도 출전자격은 있지만 이미 무기한 투어활동을 중단했기에 이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한인선수로는 지난해 혼다클래식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이 유일하게 출전자격을 따냈다.
양용은은 지난 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숨 돌릴 틈 없는 강행군이 이어지며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고 지난해 연말을 한국에서 각종 행사에 참가하며 보낸 터여서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 올렸느냐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양용은은 “메이저 챔피언으로서 체면을 세워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올해는 여유를 가지고 대회를 뛸 수 있다”며 “더 천천히, 차분하게 코스를 읽고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우즈가 무기한 투어를 떠난 상황에서 이번 대회는 호랑이 없는 PGA투어의 새 판도를 처음으로 점쳐보는 대회가 됐다. 지난 시즌 3승을 올린 스티브 스트리커와 디펜딩 챔피언 제프 오길비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선수 전원이 지난해 투어대회 우승자이고 첫 대회라는 점에서 따로 우승후보를 꼽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양용은 외에 앙헬 카브레라(매스터스)와 루카스 글로버(US오픈), 스튜어트 싱크(브리티시오픈) 등 지난해 메이저 챔피언들도 전원 출사표를 낸다.
양용은이 7일 막을 올리는 ‘왕중왕전’ SBS챔피언십에서 2010년 시즌을 출발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