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적으로 매춘이 합법화된 미국 네바다 주에서 `남성 매춘부’가 등장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6일 네바다 주 나이 카운티 당국이 합법적인 기존 매춘업계의 우려에도 불구, 매춘업소가 남자를 종업원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나이 카운티는 5일 매춘업주 보비 데이비스(여)가 `남자 종업원’을 고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며 제출한 신청을 승인했다. 네바다 주에서는 10개 카운티가 매춘을 합법화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신청서에서 내가 이 사업을 시작한 이래 만났던 다른 많은 여성처럼 나도 (남성 매춘부)서비스가 필요한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여름 `남성 매춘부’ 고용 계획을 밝힌 후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쇄도했지만 모든 행정절차를 마칠 때까지 고용을 미뤘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매춘업계는 데이비스의 계획에 반발해왔다. 네바다주 매춘협회의 로비스트로 일해온 조지 플린트는 일부 업소에서 남성 종업원을 이용한 동성 매춘이 가능해 져 매춘업계 전체가 반감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린트는 세계 역사상 남성이 매춘 허가를 받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면서 그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할리우드의 마담뚜’로 유명한 하이디 플라이스가 나이 카운티에 여성을 위한 남성 집창촌을 사상 최초로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동전 세탁소’를 개점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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