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의심스러운 인물에 대해 요주의 인물로 등재하거나 여객기 탑승 불가명단에 올리고 비자를 취소할 수 있는 기준을 확대했다고 국무부 고위관계자들이 CNN에 밝혔다.
6일자 CNN방송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때 디트로이트행 미 항공기 테러기도 사건이후 이후 요주의 인물 명단 등에 대한 기준을 재검토, 요주의 인물 등으로 올릴 수 있는 범위를 확대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 관계자가 전했다.
테러를 기도했던 나이지리아 국적의 우마르 압둘무탈라브(23)가 탑승 불가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명단 등록 기준 등을 놓고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테러 기도에 앞서 압둘무탈라브의 아버지가 아들의 자살테러 가능성을 미 대사관에 알렸지만 미 당국은 그를 탑승 불가명단에 올리거나 비자를 취소할 만한 마땅한 기준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기준에 따르면 압둘무탈라브는 탑승 불가명단에 오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미국 비자는 취소될 수 있다.
미 정보당국은 이같은 기준을 적용해 50만명 이상이 올라있는 테러범 정보데이터베이스(TIDE)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벌여 탑승 불가명단이나 요주의 인물명단에 의심스런 인물들을 추가했으며 일부는 미국 비자를 취소했다.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 필립 크로울리는 크리스마스에 일어났던 일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졌고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졌다라고 말하면서도 통계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 관계자들은 새로운 기준이 과학보다는 기술에 가깝다고 입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이는 위험을 평가하고 인식하고 허용하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새로운 기준은 크리스마스 테러기도 이전처럼 복수의 정보를 준거로 삼는 것이 아니라 한가지 믿을만한 정보만으로도 누군가를 탑승 불가명단에 올릴 수 있도록 완화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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