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챔피언십
PGA 투어 2010 시즌 개막전 SBS챔피언십에서 제프 오길비가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은 들쑥날쑥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오길비(호주)는 10일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딩에서 6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 270타로 2년 연속 우승하며 하와이와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2위는 이날 10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로이 사바티니에게 돌아갔다.
양용은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합계 11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19위로 마쳐 톱10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6타를 쳤던 양용은은 4라운드에서 티샷이 흔들리면서 아이언샷을 홀 가까이 붙이지 못했고 퍼터마저 말을 듣지 않아 고전했다.
2번홀(파3)에서 티샷을 깊은 러프에 빠뜨려 보기를 적어냈던 양용은은 4번홀(파4)에서도 6피트짜리 파퍼트를 넣지 못해 또 1타를 잃었다.
9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가볍게 1타를 줄인 양용은은 11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양용은은 2라운드 때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던 18번(파5)에서 두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버디로 마무리, 아쉬움을 달랬다.
양용은은 14일 하와이 와이알레이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에 출전, 샷 감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백두현 기자>
SBS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두 번째 홀에서 양용은이 러프에 깊이 빠진 볼을 그린 위로 올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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