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대회에 나온 PGA투어의 ‘코리안 5’가 일제히 언더파 스타트를 끊는데 실패했다.
4일 LA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29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1라운드에서 최경주, 양용은, 앤소니 김이 모두 이븐파 71타를 기록, 나란히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케빈 나와 찰리 위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83위로 밀렸다.
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장타자 더스틴 잔슨(미국)이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코리안 5’는 남은 라운드에서 부지런히 쫓아가야 할 부담을 안았다.
맏형 최경주는 83%에 이르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페어웨이 안착률 57%에 그친 불안한 티샷을 만회했지만 퍼터가 말을 듣지 않았다. 최경주의 첫날 퍼팅회수는 34개까지 치솟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에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맞바꾼 뒤 1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리고 2퍼트로 홀아웃, 1타를 줄였다. 하지만 그린 안에 벙커가 있는 6번홀(파3)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보기를 적어냈다.
양용은도 그린 적중률과 페어웨이 안착률이 각각 50%에 그쳤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PGA투어 대회에 나온 앤소니 김은 1번홀(파5)에서 14피트짜리 이글을 잡았지만 이후 보기 2개가 나오면서 타수를 까먹었다.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와 케빈 스태들러(미국)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잔슨을 추격했고 세계랭킹 3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도 4언더파 67타를 쳐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 주 대회에서 U자형 그루브 웨지를 사용해 공평성 논란에 휩싸였던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1오버파 72타에 그쳐 케빈 나, 찰리 위와 같은 83위 그룹에 속했다.
한편 3명의 선수는 일몰로 인해 1라운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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