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스캔들 탓에 두문불출하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지만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스포츠 선수 가운데 단연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경제 전문잡지 포브스는 4일 인터넷판에 스포츠 분야의 주요 가치를 매겨 순위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우즈는 8,2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포브스는 “지난해처럼 1억500만 달러의 수입을 얻기는 어렵지만 우즈는 공 한 개를 치지 않고도 여전히 나이키, 질레트 등 후원사들로부터 2010년에도 최고의 수입을 올리는 운동선수가 되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우즈의 뒤를 이어서는 데이빗 베컴(영국)이 2,000만 달러,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600만 달러, 데일 언하트 주니어(미국)가 1,400만 달러 순이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1,300만 달러로 5위에 코비 브라이언트가 6위(1,200만 달러) 등 2위부터 6위까지 선수들의 가치를 모두 더해도 우즈 한 명을 당해내지 못한다.
팀별 순위를 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억7,000만 달러로 1위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야구의 뉴욕 양키스가 2억6,600만 달러로 2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2억4,500만 달러로 3위였다.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서는 NFL 결승 수퍼보울이 4억2,000만 달러로 세계 최고로 인정받았고, 하계올림픽이 2억3,000만 달러로 2위, 월드컵 축구대회가 1억2,000만 달러로 3위로 평가됐다.
스포츠 기업으로는 나이키가 107억 달러로 1위, ESPN이 105억 달러로 2위였다.
타이거 우즈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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