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이븐파 11위 머물러… 케빈 나 20위 도약
▶ AT&T 프로앰 2R
PGA투어에서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탱크’ 최경주가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 2라운드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주춤한 사이 투어 첫 우승을 목타게 찾고 있는 케빈 나가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을 향해 약진했다.
최경주는 12일 북가주 몬트레이 페닌슬라 컨트리클럽(파70, 6,383야드)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0타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날 페블비치링크스 코스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위를 떨치며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최경주는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무려 6명이 뭉친 공동선두 그룹(10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공동선두 그룹에는 전날 단독선두로 나섰던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잔슨을 포함, 알렉스 체카, 브라이스 몰더, J. B. 홈스, 폴 고이도스, 맷 존스 등이 포진했다.
한편 전날 공동 71위로 무겁게 출발했던 케빈 나는 최경주와 같은 몬트레이 코스에서 버디 7,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의 호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최경주에 1타 뒤진 공동 20위로 51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반면 찰리 위는 같은 코스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롤 쏟아내고 버디 3개를 잡아 4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99위까지 떨어지며 컷 통과가 만만치 않게 됐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대회 3개 코스를 모두 마치는 3라운드가 끝난 뒤 컷을 실시한다.
한편 전날 세계 3위 필 미켈슨은 3개 코스중 가장 어렵다는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5언더파 67타의 호타를 뿜어내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최경주와 같은 공동 11위 그룹으로 올라섰고 파드렉 해링턴도 페블비치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8위(8언더파)로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빗 듀발은 페블비치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그룹에 1타차 7위에 올라 부활을 향한 전진을 계속 했다.
<김동우 기자>
최경주가 몬트레이 페닌슬라 코스 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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