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앰 공동 21위로 마쳐
더스틴 잔슨 마지막 홀 버디로 2연패 성공
`탱크’ 최경주(40)가 PGA투어 시즌 첫 탑10 입상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14일 북가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 6,816야드)에서 펼쳐진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도 잡지 못하고 보기 3개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를 치는데 그쳤다. 합계 8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21위로 떨어져 탑10 진입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잔슨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합계 16언더파 270타로 부활을 노리는 전 세계 1위 데이빗 듀발과 J. B. 홈스(15언더파 271타)를 1타차로 제치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날 3타를 줄인 듀발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끝내 연장전을 기대하며 2001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9년만의 우승을 꿈꿨지만 잔슨의 버디 퍼트가 들어가는 바람에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이날 최경주는 이븐파만 쳐도 탑10에 오를 수 있었지만 좀처럼 버디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몇 차례 나온 실수로 뒷걸음질을 치는 바람에 발목이 잡혔다. 3, 4번홀에서 각각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파3 12번홀에서 티샷이 그린을 오버하면서 3번째 보기를 적어냈고 결국 타수만회에 실패했다. 한편 찰리 위는 1타를 줄여 공동 27위(7언더파 279타), 케빈 나는 공동 56위(2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필 미켈슨은 11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시즌 첫 탑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가 16번홀에서 파 퍼팅을 성공시킨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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